나는 다행히도 추방의 공포나 대학 진학을 위한 학자금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걱정이 없이 자란 한인 이민 1세이다.
이민자로서의 경험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지만, 모든 이민자들이 보편적인 정서로 공유하는 것은 연대의식이다. 이점이 바로 내가 서류미비자인 그들을 지지하는 이유이며 그들은 나와 다르지 않다.
서류 미비 이민자들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청소년 추방유예’ (DACA)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는 서류 미비자들을 추방의 공포에서 자유롭게 해 주며 이들에게 노동 허가나 운전 면허증 취득과 같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
청소년 추방유예를 받은 사람들의 수많은 경험담을 통해 보더라도 이 프로그램이 그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시카고의 한인 교육문화 마당집은 더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추방유예를 신청해서 이러한 혜택을 받도록 장려하고 있다.
나로서는 청소년 추방유예신청을 권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물론 이것은 이러한 조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서류 미비자들의 경험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서류 미비자들에게는 자신의 이민 신분을 드러내는 것은 가장 어렵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이 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협력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러한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을 내리도록 다른 사람을돕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했다.
협력자가 된다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인 한편 이민자 권익을 위한 운동에서 구별되는 역할을 필요로 한다. 이것은마치 서류 미비자인 배트맨을 돕는 로빈과 같은 것이다. 서류 미비자로서 배트맨은 이러한 이민자 권익 운동의 주인공이며 주인공은 변화를 이끄는데 앞장을 선다.
현재 나는 시카고 마당집의 청소년 리더십 위원회인 ‘The Fighting Youth Shouting out for Humanity’ (FYSH)와 일하고 있다. FYSH는 서류 미비 청소년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은 공정하고 통합적인 이민 개혁을 위해 함께 싸우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표 이후로는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FYSH는 예술과 행동주의를 결합한 ‘artvism’을 표방하여 우리의 주장을 알리고 지지를구하고 있다.
‘포괄적 이민 개혁’ 캠페인에서 FYSH는 시카고 전역을 배경으로 찍은 비디오를 상영해서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부터 연방하원 의장인 베이너 의원이 이민 개혁에 나서주기를 촉구하는 1,000개가 넘는 지지 서명을 받았다.
이 비디오는 유명 블로그 운영자인 ‘Angry Asian Man’이 기획했고 수많은 시카고 지역 사람들이 이 비디오를 시청했다.
시카고 마당집에서 FYSH와 일하면서 청소년 추방유예를 지지하고 이민자 권익을위해 싸우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지지자로서 내 역할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기에 더욱 확신을 갖고 이 일에 매진해 올 수 있었다.
내가 깨달은 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이민자들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청소년 추방유예 신청을 늘려야 한다는 것과 이것을 기회로 삼아 포괄적인 이민 개혁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힘과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