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입률 역대 최고…오바마케어 덕분
2015-04-14 (화)
미국의 건강보험 미가입률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2014년부터 시행된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안)의 정책 효과 덕분으로 풀이됐다.
13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성인 남녀 가운데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비율이 11.9%로 급감했다. 이는 앞선 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갤럽이 건강보험 가입률을 조사해온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바마케어가 시행되기 직전인 2013년 건강보험 미가입률은 18%에 달했다.앞서 2008년에는 미가입률이 15% 수준이었다가 이후 한때 18% 정도까지 치솟았다. 건강보험료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쌌기 때문이다.
특히 연간 소득 3만6,000달러 이하의 상대적 빈곤층의 미가입률은 오바마케어 시행 전인 2013년 30.7%에서 올해 1분기 22%로 크게 호전됐다. 하지만, 흑인의 13%, 히스패닉의 30%는 여전히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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