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루굴라’ 쌉쌀한 맛…식탁이 경쾌해진다

2015-04-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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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샌드위치·파스타·피자… 어느 요리와도 궁합 잘 맞아

▶ 페스토로 만들어 사용해도 유용

예쁜 모양과 세련된 맛을 자랑하는 어린잎 채소 아루굴라는 샐러드는 물론이고 샌드위치, 피자 토핑, 파스타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쌉쌀한 맛이 강한 편이라 지루할 수 있는 음식에 경쾌함을 불러일으킨다. 아루굴라로 만드는 맛있는 음식 몇 가지를 알아보자.


■ 아루굴라 빨간무 샐러드

가장 기본적인 샐러드로 계절에 맞는 사과, 딸기, 석류 같은 과일을 함께 넣으면 더 멋스러운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재료

디종 머스터드 1작은 술, 레몬주스 2큰술, 소금과 후추 약간씩, 올리브 오일 2큰 술, 1 1/4파운드 아루굴라, 빨간 무 1묶음(8온스)

▶만들기

1. 보울에 디종 머스터드와 레몬주스를 넣고 섞는다. 여기에 올리브 오일을 넣어 고루 섞는다. 소금과 후추로 가감한다.

2. 빨간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저며 썰고 얼음물에 담가둔다.

3. 접시에 아루굴라를 담고 빨간 무를 얹은 후 드레싱을 뿌려 낸다.

■ 흰콩과 호두를 넣은 아루굴라 파스타

아루굴라를 뜨거운 파스타에 버무려 숨이 죽게 하여 부드러운 질감으로 만든 것으로 다른 파스타 요리에도 응용할 수 있다. 고소한 견과류나 토마토, 버섯, 블루치즈, 고트치즈 등을 곁들인 파스타 종류에 잘 어울린다.

▶재료

보타이 파스타 12온스, 소금과 후추 약간씩, 마늘 4톨 저민 것, 버터 4큰 술, 아루굴라 1파운드, 카넬리니 콩 1캔(15온스), 호두 1/3컵

▶만들기

1. 큰 냄비에 물을 끓이고 소금으로 간을 해서 파스타를 삶아낸다. 파스타 삶은 물 1/2컵은 덜어둔다.

2. 콩은 캔에서 꺼내 뜨거운 물을 부어 한 번 씻어낸 후, 물기를 제거해 둔다.

3. 중간 크기 팬에 버터 1큰 술을 넣어 녹이고 마늘을 넣어 향을 낸다.

4. 2에 익힌 파스타와 아루굴라를 넣어 살짝 볶듯이 섞어주고 나머지 버터, 콩,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한다.

5. 마지막에 바삭하게 구운 호두를 뿌려낸다.

■ 아루굴라 페스토

한 번 만들어 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페스토, 베이즐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루굴라로 만들 수도 있다. 쌉쌀한 맛을 줄이기 위해 살짝 데쳐서 만드는 방법이 비법이다.

▶재료

아루굴라 넉넉히 4줌, 마늘 다진 것 1큰 술, 소금과 후추 약간씩, 올리브 오일 1컵, 잣 2큰 술, 파마산 치즈 1/2컵

▶만들기

1. 얼음물을 넣은 보울을 준비해 둔다.

2. 냄비에 물을 끓이고 끓어오르면 아루굴라를 넣어 한 번 재빨리 저어준 후에 건져내어 얼음물에 담근다.

3. 데치는 시간이 15초를 넘지 않도록 한다. 식으면 건져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4. 아루굴라를 듬성듬성 썬다. 재료 중 잣 1큰술을 제외하고 나머지 재료를 모두 블랜더에 넣고 곱게 간다.

5. 냉장 보관한다.

6. 익힌 파스타가 뜨거울 때 버무려 내거나 생선요리에 양념으로 사용하면 좋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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