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자연의 섭리를 따라서

2015-04-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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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학 / 웨스트민스터

아파트의 발코니에서 키우고 있는 화초가 따뜻한 햇빛을 받고 화분 속에서 새싹이 푸르게 돋아나오고 꽃봉오리가 방긋이 봄을 반긴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시 찾아왔다. 화창한 봄이 지나고 나면 녹음이 짙은 여름이 오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흰 눈이 휘날리는 겨울이 오는 대자연의 섭리로 이어진다.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사람도 봄 여름 가을을 지나면 겨울을 맞게 된다. 요새 내 나이 또래 노인들의 부고가 신문에 자주 난다. 누구나 한번은 가야 하는 길이다.

오늘날까지 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나도 그만치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행복했다.


어느 날 내가 세상을 떠나면 내가 살면서 지키던 자리가 텅 비게 될 것이다. 그 빈자리를 누가 대신 채워주랴? 내가 평생 사랑했던 아내와 자식들이 그리고 친구들이 기억하고 채워주겠지. 그들의 많은 추억 속에 내가 살겠지.

그러니 내가 아직 살아있을 때 좋은 추억을 더 심어 주어야 되겠다. 발코니에 핀 예쁘고 아름다운 꽃같이 예쁘고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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