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꼴찌’...뉴욕 46위
2015-04-01 (수)
오바마 케어를 통해 메디케이드 수혜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의 메디케이드 환자 취급 비율이 미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역시 50개주 가운데 46번째로 취급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31일 공개한 "2013년도 전미 보험 수혜자 취급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 병원들이 메디케이드 환자를 취급하는 비율은 평균 38.7%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68.9%의 절반 가량 수준이다.
뉴욕주의 메디케이드 환자 취급비율도 57.1%로 저조해 뉴저지, 캘리포니아(54.2%), 플로리다(55.9%), 루이지애나(56.8%)와 함께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하위 5개주에 속했다.
반면, 메디케이드 환자 취급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96.5%의 네브라스카주인 것으로 조사 됐으며 이어 노스다코타(96.2%), 사우스다코타(94.4%), 미네소타(94.1%), 뉴멕시코(93.3%)가 상위 5개주로 꼽혔다.
이처럼 메디케이드 환자를 기피하는 주된 이유로는 일반 사보험 환자들에 비해 주정부로부터 지급받는 메디케이드 의료수가가 낮은데다 메디케이드 진료 병원들에 대한 감사도 까다롭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 개인병원들에게 메디케이드 환자 취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현 제도가 메디케이드 기피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천지훈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