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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매독 환자 왜 늘지?

2015-03-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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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 증가.. 당국 이유 못찾아

뉴욕시에서 성병인 매독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질병통제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매독 발생 건수는 628건으로 전년 동기 585건보다 8% 증가했다. 2000년과 2013년 사이에는 117건에서 1,167건으로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관계 당국은 콘돔 사용 비율은 일정하게 유지되는데도 매독이 해마다 늘어나는 원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성적 접촉시 콘돔을 사용하면 매독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통제국의 제이 바나 보건부국장은 "온라인을 통해 만난 낯선 사람과 성관계가 흔해지면서 철저한 예방 없이 매독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 중에서도 남성 동성애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첼시 지역에서 특히 매독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소영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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