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표절 시비
2015-03-23 (월) 12:00:00
남가주의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인터넷을 보고 다른 목사의 설교를 자주 베껴 설교를 했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젊은 성도들이 주동이 되어 그 목사를 물러나게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가 모체가 되는 설교를 표절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설교 전문을 몽땅 베꼈다면 모를까 그 속에 든 성서 본문들을 해석한 것을 표절이라고 성토할 수는 없지 않을까. 적어도 교회에서 훈육하는 모든 내용들은 성서에 있는 정신이 아니겠는가.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때면 설교 CD를 듣곤 한다. 여러 목사의 설교를 듣지만 그 내용이 모두 다 성서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성서가 ‘헌법’인 설교에 대해서는 표절이라는 말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표절’이라는 형사법적 시비를 떠올리며 설교를 듣는다면 그 보다는 법대에서 강의를 듣는 편이 나을 것이다.
설교는 이론보다 언행이며, 보이지 않는 유일신의 말씀이다. 설교에 대해서는 표절 운운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