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퀸즈 서니사이드

2015-03-21 (토)
크게 작게

▶ 정다운 엣 동네...매물이 없어요

▶ 1940년대 아파트와 스트릿 몰 상점 즐비

서부 퀸즈에 위치한 서니사이드는 아직까지 ‘옛 동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인근 롱아일랜드시티처럼 새로 지은 고층 아파트 건물 대신 서니사이드에는 1940년대에 지은 오래된 아파트와 주인이 손님들의 얼굴을 아는 작은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웰컴홈 부동산의 에이미 피츠제럴드 대표는 “서니사이드는 주민들이 상냥한 정다운 곳”이라고 표현했다. 서니사이드는 아이리시계 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왔지만 한인과 중국인, 콜롬비아, 에콰도르, 멕시코, 방글라데쉬 이민자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서니사이드의 주거용 부동산은 대부분 6층짜리 코압이나 콘도 건물이다. 그러나 시장에 나온 매물은 많지 않다. 롱아일랜드 멀티플 리스팅(MLSLI.com)에 따르면 3월12일 현재 서니사이드에 나온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15개에 불과하다. 센추리 21 서니 가든스 부동산의 닐로 델라토레씨는 “서니사이드의 주거용 부동산 매물 경쟁은 상당히 치열하다”고 밝혔다.


웰컴홈 부동산의 피츠제럴드 대표는 높은 수요로 인해 서니사이드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1~2년간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2년 전 25만달러였던 1베드룸 코압이 지금은 32만5,00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2년전 11만달러에 팔렸던 스튜디오의 경우, 요즘에는 17만5,000달러로 올랐다.

서니사이드 가든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더 비싼 편이다. 이 지역의 3베드룸 타운하우스는 80만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투 패밀리 타운하우스는 95만달러까지 올랐다.

렌트비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델라토레씨에 따르면 1베드룸 아파트의 월 렌트비는 1,750~2,100달러에 달하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1,600~1,800달러에 달했다고 델라토레씨는 설명했다. 학교로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PS 343과 P.S. 150, P.S. 199가 있다. 공공교통 수단으로는 7번 전철이 있다.

한편 서니사이드는 앞으로 수년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달 연두교서에서 서니사이드 야드에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1,100개 유닛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