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장 선거가 이래서야

2015-03-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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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스 정 / 뉴저지

나는 뉴저지에서 30여년 간 산 평범한 한인이다. 한인회를 마음속으로 항상 응원하였고 기회가 되면 이사로서 후원하고 싶은 생각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뉴욕 한인회장 선거를 보며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졌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는 선관위 구성부터 문제가 있어 보인다. 사전 선거운동을 문제삼은 후보자 자격박탈, 이에 불공정하다며 당선무효 주장, 이어 법정 소송으로 이어졌다. 객관적으로 공정치 않은 것 같은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한인회는 어느 개인 후원회가 아니다. 한인회장이라는 타이틀로 한 개인의 어떤 특정 목적을 이루려 한다면 안 될 것이다. 진정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 회장이 되고 싶다면 당당히 경선을 통해 회장이 되어 진심으로 한인사회를 위하여 봉사해야 할 것이다.


한인사회에서 똑똑한 척 하는 많은 한인인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선거 잡음 문제 하나 바로 잡지 못하고 있다. 점잖게 중립 입장으로 상황을 보다가 이길 것 같은 쪽으로 가려고 하는 것인가.

뉴욕 뉴저지의 많은 한인들이 말은 안 해도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음을 알기 바란다. 문제가 법정까지 갔지만 판사는 이를 기각하면서 경선하라고 권고하지 않았던가. 경선 권고는 법적 강제성은 없으니 말들을 필요가 없다는 뜻인가?

선거 당사자들이 하루빨리 타협하는 것이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을 우롱하지 않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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