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심장부 서울 한복판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대사가 테러를 당하였다. 이런 사건을 가져온 허술한 안전조치는 관계당국에서 따로 논의가 되겠지만 세상일에 공짜가 없는 것처럼 한국정부와 국민은 이번 사건의 근원을 파헤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교훈을 습득해야만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사회에 독버섯처럼 잠복해 있는 친북 추종자들이 문제이다. 이번 사건이 그동안 안이하고 낙관적이던 안보 문제에 대해 위정자와 국민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서 장차 발생할지 모를 더 큰 국란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켜야 할 것이다.
먼저 한국은 내부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전쟁을 하지 말자’는 범인이 스스로 폭력을 저지른 행동이나 과거 행적을 보면 그는 오래 전 격리시켜야 했을 자로 보인다. 그런데 여전히 무슨 사회단체의 대표를 맡고 반국가, 반미 운동을 하면서 북한을 여려 차례 방문하였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국의 곳곳에 이런 부류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포진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그들이 오늘날 한국사회를 평온치 못하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한국에는 무슨 일을 하는지 이름조차 모호한 수백 개의 시민단체가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단체들 중에는 반정부 운동과 데모를 일삼는 단체들이 있고, 이들이 버젓이 경제적 지원마저 받고 있다하니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반사회적이고 목적이 불투명한 단체들을 깨끗이 정리하고 더 이상의 재정 지원을 중단해야만 할 것이다.
한국은 아직도 정전이라는 특수상황에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바꾸어 말하면 북한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적 상대이다.
북한은 그동안 각가지 기만술로 남한을 현혹시키며 끊임없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중장거리 미사일을 향상시켜 왔다. 전쟁이 나면 그 무기들은 누구에게 사용되겠는가? 미국? 일본? 순진한 생각이다. 천안함 침몰이나 연평도 포격을 보면 그 답은 자명해진다.
북한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려고 애쓰는 이유도 남한을 묶어놓고 자신들은 제 뜻대로 하려는 전략이다. 일부 진보주의자와 친북 좌파들은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 없이 무조건 남북화해와 협력을 주장하고 있다. 좋은 생각이다.
그러나 먼저 분명히 알아야할 점은 한국인 모두가 남북한이 좋은 관계로 잘 살고 활발한 교류를 염원한다는 사실이다. 화해와 통일은 좌파의 전유물이라는 망상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서 나오는 법이다.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은 외형적으로 튼튼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각종 속 앓이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가 불안하고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하루 속히 내부를 튼튼히 하는 근본적인 처방이 요구되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