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두 같은 것이리라

2015-03-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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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상 / 전 언론인

오늘 아침 출근해서 한 직장 동료가 물었다. 주 중에 어느 날이 가장 좋은 날(Best Day)이냐고. 거기에 다른 동료가 대답했다.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이라고.

그렇지 않고 봉급 받는 날이 ‘정답’인 양 질문한 사람이 대꾸하는 것을 듣고 나도 한 마디 했다. 일하는 날(Work Day)라고. 일하는 날이 없다면 휴일도 봉급날도 없을 것이니까.

그리고 보니 세상만사가 다 그런 것 같다. 바라문교의 성전 베다에 이런 말이 있다.


“티끌이 그렇듯이 우주 또한 그렇고, 소우주가 그렇듯이 대우주 또한 그렇고, 사람 몸이 그렇듯이 하늘 몸 또한 그렇고, 사람 마음이 그렇듯이 하늘마음 또한 그렇다.”

이를 다시 이렇게 풀어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그렇듯이 너 또한 그렇고, 내 몸 그렇듯이 네 몸 또한 그렇고, 내 맘 그렇듯이 네 맘 또한 그렇다.”

“내 아픔 그렇듯이 내 즐거움 또한 그렇고, 내 슬픔 그렇듯이 내 기쁨 또한 그렇고, 내 삶 그렇듯이 내 죽음 또한 그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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