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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호텔업계 호시절 끝났나?

2015-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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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제 둔화.달러 강세 관광업계 타격 고전 중

뉴욕시 호텔업계 호시절 끝났나?

웨스트 41가에 공사 중인 하이야트 플레이스 호텔. 현재 뉴욕시에는 곳곳에서 호텔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글로벌 경제 둔화와 달러의 강세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고전하고 있다.

뉴욕시의 호텔업계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호텔업계는 지난 수년간 호황을 누렸지만 글로벌 경제 둔화 및 달러 강세로 뉴욕시 관광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몇 개월간 고전하고 있다.

업계 조사업체인 STR에 따르면 뉴욕시 호텔업계의 지난 1월 매출은 전달에 비해 무려 12.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숙비율도 4.7% 하락한 68%를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숙박비는 8.6%가 떨어져 19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월의 뉴욕시 호텔 매출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보다 더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호텔업계는 “달러의 강세로 외국인 여행객들의 수가 크게 줄었다”며 “올 전반기 뉴욕시 호텔업계 전망은 어둡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 5,640만명 중 22%에 해당하는 1,220만명이 외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리옷 호텔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르네 소렌슨은 “달러 강세는 뉴욕시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의 관광사업에 확실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각 호텔의 개보수 공사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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