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설에 북동부 스키장들 함박웃음
2015-02-27 (금)
▶ 스키어 7% 평균 늘어... 서부는 손님뺏겨 울상
올 겨울 내린 폭설로 동북부 스키장을 찾는 방문자들이 늘었다. 사진은 버몬트의 제이 피크 리조트.
올 겨울 미 북동부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이 지역 스키장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월 23일 현재 버몬트주 ‘제이 피크 리조트’(Jay Peak Resort)에는 올 시즌 무려 261인치 적설량의 눈이 내렸다. 인근 스토우와 스트래튼도 각각 225인치와 144인치의 눈이 내렸다. 뉴햄프셔 소재 캐넌 마운틴은 2월에만 3피트가 넘는 눈이 내렸다.
이에 비해 평균적으로 동부에 비해 적설량이 훨씬 더 많은 유타의 유명 스키리조트 파크시티의 경우, 올 시즌 내린 눈이 115인치에 그쳤다.
제이 피크 리조트의 스키강사인 존 위더스푼은 올 시즌 폭설로 인해 방문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약 7% 늘었다며 “예전에 서부로 향하던 스키어들이 동북부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