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이모티콘 인종차별?
2015-02-26 (목) 12:00:00
▶ ‘노란얼굴’ 황인종 표현 논란
▶ 애플, 인종 다양성 추가했을뿐
애플의 iOS 8.3에 추가되는 다양한 피부색을 표현한 이모티콘. 맨 왼쪽 황인종으로 생각될 수 있는 이모티콘의 피부색이 지나치게 노란색을 띠고 있어 인종차별의 논란에 휩싸였다.
애플이 황인종을 의미하는 듯한 지나치게 노란 얼굴의 이모티콘을 추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언론들은 애플이 연말 발표할 iOS 8.3에 다인종 및 동성커플 등 다양한 이모티콘 300여개를 추가한다고 전한 바 있다. 베타버전에 따르면 하얀 피부부터 블랙, 노랑 등 총 6가지 피부색을 가진 이모티콘이 등장한다. <사진 참조>
논란이 된 것은 노란색을 띤 이모티콘으로 황인종을 지나치게 노랗게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 포트스는 24일 ‘애플의 새 ‘노란 얼굴’은 인종차별적인가?(Are Apple’s new ‘yellow face’ emoji racist?)’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노란색이 "애플이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인종을 표현한 것은 좋다"면서도 "그러나 이 중 엄청나게(lurid) 노란 얼굴이 있다"고 논란을 제기했다.
새 이모티콘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이 노란 얼굴은 심슨 아니면 황달이 있는 사람인가? 아시안을 뜻한 것은 절대 아닐 것"이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고 일부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기사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모티콘 제작 컨소시엄인 유니코드(Unicode)는 "노란색 얼굴의 이모티콘은 황인종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니코드는 세계의 모든 문자를 컴퓨터에서 일관되게 표현하고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유니코드의 표준을 만드는 기구다.
한편 애플은 기존 이모티콘 대부분이 백인의 얼굴이라 인종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새 버전에 들어가는 이모티콘에 인종과 성의 다양성을 추가했다. <김소영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