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부터 자동차 연비기준 엄격해진다

2015-02-25 (수) 12:00:00
크게 작게
정부가 내년부터 각종 자동차에 적용할 연비 산정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환경보호청(EPA) 관계자는 "자동차 연비 표시의 정확도를 높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새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자동차업체가 스스로 연비를 측정해 연비표시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환경보호청은 일부 차량을 선별해 연비를 점검하거나 사후 감독 등 제한된 역할만 해왔다.

새 기준은 ▲타이어 안정화를 위해 시속 50마일로 30분간 달린 뒤 차량의 연비를 측정해야 하며 ▲갓 출시된 차량이 아닌 4,000마일 정도를 달린 차량을 상대로 연비를 특정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 기준은 2017년형 차량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실제 적용시기는 내년 가을께부터다. 다만, 이번 기준은 의무조항이 아니라 권고사항이다.정부는 최근 2년간 연비를 과장한 자동차 업체에 대한 벌금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는 연비 과장 문제로 1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환경보호청과 합의했다. 또 미국의 포드와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도 같은 문제로 조사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25년까지 각 업체가 자동차 연비를 1갤런당 54.5마일까지 의무적으로 높이도록 정해둔 상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