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자금 투자 반드시 고객이익 우선해야”
▶ 오바마, 새 규정 명령...공청회 후 최종 시행
앞으로 은퇴 자금의 투자를 맡는 재정설계사들의 자산 운용 기준이 강화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노동국에 은퇴 자금의 투자를 맡는 브로커나 에이전트들이 주식, 채권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반드시 고객들의 이익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새 규정을 만들도록 23일 지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일부 브로커들이 고객의 수익을 뒤로 하고 자신에게 더 많은 이익이 남는 투자 상품을 사고 있다. 투자 상품에 따라 상품의 일정 비율이 커미션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즉, 투자를 맡긴 고객의 나이, 재정상태, 여건에 맞는 투자를 하기보다 투자자 개인 이익을 앞세우는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은퇴 자금 투자를 맡은 재정 설계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suitable)’ 상품을 추천하도록 요구할 뿐 고객의 이익을 제 일로 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은 마련돼 있지 않다.
백악관의 제프 자이언츠 수석 재정 자문관은 "이번 대통령 명령으로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들의 재산을 맡기는 많은 가정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며 "강화된 기준으로 고객들은 재정 설계사들에 대한 더 큰 신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 규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몇 주 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공청회를 거친후 최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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