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영화의 명장면 속으로 떠나자

2015-02-20 (금)
크게 작게

▶ 올해 오스카상 최우수작 후보 6선

▶ 촬영지 찾아 떠나는 테마여행

영화의 명장면 속으로 떠나자

영화 ‘Boyhood’에서 나오는 텍사스주의 웅장한 ‘Big Bend Ranch State Park’

영화의 명장면 속으로 떠나자

영화 ‘The Theory of Everything’을 배경으로 한 영국 케임브리지의 아름다운 풍경.

할리우드 영화계의 최고 영예인 오스카상 시상식을 앞두고 영화와 관련된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올해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를 배경으로 한 장소를 알아본다.

▲영국 케임브리지 (영화: The Theory of Everything)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을 주제로 한 이 영화는 영국의 ‘대학도시’ 케임브리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는 자동차 보다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이 타운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을 비롯, 수백여년이 된 역사적인 건물과 교회가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케임브리지에서 ‘King’s College Chapel’은 꼭 봐야 될 명물로 올해로 건립 500주년을 맞는다. 또한 피츠윌리엄 박물관도 방문하기를 권장한다.

▲플로리다주 포트 피어스 (영화: American Sniper)
이 곳에는 미 해군 특수부대 (SEAL)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박물관 방문자들은 미 해군 특수부대의 역사와 훈련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이라크 전쟁 당시 사용됐던 무기를 비롯, 오사마 빈라덴이 숨어있던 곳의 모형도 전시돼 있다.


▲텍사스주 빅 벤드 랜치 국릭공원 (영화: Boyhood)
결손가정에서 자란 한 소년의 성장기를 12년에 걸친 촬영 끝에 영화로 만든 ‘Boyhood’에는 끝 장면에 텍사스주의 ‘Big Bend Ranch State Park’가 나온다. 텍사스주 서부에 있는 리오 그랜드 지역에 있는 이 국립공원은 30만 에이커에 달할 만큼 그 규모가 엄청나다.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에 있는 하이킹 및 자전거 트레일도 경험해볼만 하다.

▲체코 공화국, 그랜드호텔 퍼프 (영화: The Grand Budapest Hotel)
체코 공화국의 칼로비 바리에 위치한 ‘The Grandhotel Pupp’은 실제로 이 영화의 배경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의 프로듀서는 이 호텔의 건축을 모델로 삼아 영화의 호텔을 만들었다.
네오-바로크풍으로 지어진 이 호텔은 스파와 사우나, 소금 사우나 등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근 지역에는 온천이 많아 여행객들이 붐빈다. 이 호텔은 지난 2006년 개봉된 제임스 본드 시리즈인 ‘카지노 로얄’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국 블렛츨리 팍 (영화: The Imitation Game)
이 영화는 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의 암호를 해독한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의 프로듀서들은 영국 버킹햄샤이어에 있는 ‘Bletchley Park’ 건물에 영감을 받았다. 지금은 박물관이 된 블레츨리 팍은 실제로 영국 정부의 암호 해독 과학자들이 일했던 곳이다. 이 박물관에는 튜링의 연구자료가 보존돼 있으며 영화에서 사용된 각종 의상과 소품이 오는 10월까지 전시된다.

▲애틀랜타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관 (영화: Selma)
이 영화는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주제로 하고 있다. 애틀랜타에는 킹 목사가 유년기 시절을 보낸 집과 그가 다니던 교회를 둘러볼 수 있다. 기념관에는 킹 목사가 집필한 각종 자료가 있다. 또한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인 ‘I Have a Dream’을 주제로 한 장미 가든이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