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가장 오래된 스키장으로 알려진 마운트 피터는 스키 초보자들과 어린이들에게 적합하고 재미있는 가족위주의 스키장이다.
아름다운 허드슨밸리의 베어마운틴 브릿지.
뉴욕시에서 자동차를 타고 북쪽 방향으로 약 한 시간 가면 아름다운 산들과 미국의 전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허드슨 밸리가 나온다. 애
팔레치안 산맥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들과 농장들이 즐비해 있는 이 지역은 잔잔한 평화로움이 묻어있다. 워윅(Warwick)에 소재한 ‘샤토 하톤’(Chateau Hathorn) 호텔은 1800년대 지은 개인 주택을 호텔로 개조한 곳으로 웅장하고 고전풍의 그랜드 볼룸과 1만2,000개의 와인을 갖춘 포도주 저장실이 특징이다.
허드슨 밸리에는 뉴욕시 인근 아웃렛 중 가장 유명한 ‘우드버리 커먼’이 위치해 있다. 이 곳은 매년 1,300만명의 샤핑객들이 찾는다. 하지만 우드버리에서 17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몇 마일을 가면 슈거로프라는 아름다운 동네가 나온다.
슈거로프에는 마치 18세기를 연상케 하는 주택들과 거리의 상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상인들은 양초와 비누, 나무로 만든 장식품, 유리, 가죽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허드슨밸리의 오렌지 카운티는 뉴욕주에서 가장 오래된 스키장이 있는 곳이도 하다.1936년 문을 연 마운트 피터 스키장은 굴곡이 심하지 않아 특히 스키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들과 어린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리프트 티켓 가격은 25달러(주중)로 저렴하며 스키 임대료 역시 30달러로 비교적 싼 편이다.
스키장 아래에는 ‘1760 Iron Forge Inn’이라는 전통 미국 식당에서 손을 녹이며 양고기와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다. 산과 자연을 좋아한다면 허드슨 밸리의 명소인 베어 마운틴 주립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베어 마운틴 공원에는 야외 스케이트장도 있다. 또 베어 마운틴에서 조금만 가다보면 ‘Dia:Beacon’ 미술관을 찾을 수 있다. 입장료는 12달러. 이 미술관에는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