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압주택 10채 중 1채 한인소유

2015-02-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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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 7개지역 총 514채 중 57채

▶ 리틀넥 26%. 베이사이드 22% 최다

퀸즈의 주요 한인 주거지역에서 차압위기에 처한 주택 10채 가운데 1채는 한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주택차압 정보 웹사이트인 ‘포클로저닷컴(foreclosure.com)’이 최근 발표한 ‘차압경매 리스트’를 한인 성씨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5일 현재 플러싱, 베이사이드, 오클랜드가든, 리틀넥, 와잇스톤, 칼리지포이트, 프레시메도우 등 7개 지역에서 모기지를 갚지 못해 차압위기에 처한 한인 소유 주택은 57채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해당 지역내 차압위기에 처한 전체 514채의 매물 가운데 무려 11%에 달하는 것으로 한인 주택 차압율이 타민족 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 주택 차압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리틀넥이 25.9%로 가장 높았고, ▶베이사이드 22%, ▶오클랜드가든 14.6%, ▶플러싱 9.9% 등의 순이었다.<표 참조>
반면 와잇스톤, 칼리지포인트, 프레시메도우의 한인 차압율은 한자리숫대로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차압 주택수로 분류하면 플러싱이 26채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베이사이드 13채, 리틀넥 7채, 오클랜드가든 6채, 와잇스톤과 칼리지포인트 각각 2채가 매물로 올라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인 주택 차압 건수가 많은 것과 관련, 2008년 부동산시장 폭락 직전 무리하게 주택을 구매한 사례들이 비일비재한데다 재융자를 받은 비율이 타인종 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불어난 모기지 부담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정부의 주택 방지 정책, 낮아진 모기지 이자율, 쉬워진 융자 재조정 등으로 주택을 차압당하는 한인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상환 능력에서 벗어나는 주택을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구매했다가 제때 갚지 못해 결국 모기지 은행에 넘어가거나 경매로 올라오는 주택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김소영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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