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유

2015-02-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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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맑음 / UC 버클리

누구나 그렇겠지만 여태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히면서 서로 비난하는 말로 상처를 주고받고 헐뜯고 뒷담화를 하는 경우를 셀 수도 없이 많이 경험했다. 언제부턴가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는 최대한 중립적인 코멘트만 하면서 거들지 않으려고 한다. 건설적이지 않다면 유익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또한 주위에 ‘난 저 사람 싫어’ 라고 단정지을만한 사람도 없다.

동시에 내 눈에 ‘오, 저 사람은 완벽해’라고 할 만큼 흠이 없는 사람도 없다. 인간은 그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모든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살거나 내가 원하는 성격을 가질 수는 없다.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라든지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지저분한 생활 습관이나 돈을 제때 내지 않는 습관이 있다든지 친구 중에 약속시간을 잘 안 지키는 경향이 있다면 그 사람들을 싫어한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그 사람에게 그런 안 좋은 면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데에 머무는 것이 좋다.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사람에게 맘에 들지 않는 모습이 있는 만큼 나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 많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다른 점과 단점들을 포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그 친구나 직장동료나 상사에게서 싫어할만한 면을 봤다면 마음을 열고 그 사람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옳은 자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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