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와 ‘모던’ 아름다운 조화
2015-01-30 (금)
로마 북서부에 위치한 플라미니오 지역의 대표적인 현대식 건조물 중 하나인 폰테 델라 뮤지카(Ponte della Musica) 브릿지.
이탈리아의 로마와 현대식 건조물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사람들은 갖고 있다.하지만 로마 외곽 지역으로 현대식 건조물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스타디움에서부터 박물관, 심지어는 교회에 이르기까지 현대식 건축 기술을 도입한 모던 건물들이 로마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토르 트레 테스테 지역의 주빌리 교회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03년 건축가 리처드 메이어가 설계한 이 교회는 흰색 반조개 모양의 현대식 건조물이다. 로마 북서부에 위치한 플라미니오 지역의 ‘21세기 맥시 미술관’(Maxxi Museum of 21st Century Arts)도 빼놓을 수 없는 로마의 현대식 건물로 꼽힌다. 영국의 설계사인 자하 하디드의 작품인 이 건물은 2009년 완공됐다.
이 지역에 있는 폰테 델라 뮤지카(Ponte della Musica) 브릿지와 실내 운동장인 팔라제토 델로 스포츠 또한 현대식 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보길 권장한다.
북동부 로마의 부유층 지역인 살라리오에 가면 매크로(Macro: Museo d’Arte Contemporanea Roma)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다.
이 미술관은 프랑스 설계사인 오딜 데크의 창의성이 미술관내에 있는 작품들만큼이나 돋보인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