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에서 36시간
2015-01-16 (금)
▶ 락.소울 음악의 도시...바비큐 빠지면 서운
1950년대 미국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상케하는 ‘Jerry’s Sno Cones’. 음악의 도시 멤피스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도시다.
테네시주의 멤피스는 음악의 도시로 유명하다.
멤피스는 ‘락’(rock ‘n’ roll) 음악의 탄생지와 소울(soul) 음악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음악뿐만 아니라 바비큐를 비롯한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멤피스에서의 36시간은 금요일 오후 피바디 호텔(Peabody Hotel)의 로비에서 시작한다.
“미시시피 델타는 피바디 호텔 로비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호텔은 멤피스를 상징하는 유명한 호텔이다.
택시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해 7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폴라 앤 래포드 디스코’(Paula and Raiford’s Disco)를 찾는다. 이어 킹스 팰라스 카페에서 ‘앱신스’(Absinthe)를 시음해 본다.
토요일 아침식사는 ‘브라서 주니퍼’에서 오믈랫으로 해결한 뒤 다운타운 소재 로레인 모텔 인근에 있는 미 국립 인권 박물관에서 미국의 인권 역사를 체험한다. 이 모텔은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박사가 암살된 장소이다.
멤피스에서 바비큐를 빠뜨릴 수 없다. 점심으로 매디슨 애비뉴에 있는 ‘Bar-B-Q Shop’을 추천한다. 1인분 돼지갈비 바비큐 가격은 약 23달러이다.
점식을 먹은 뒤 웰스 스테이션 로드에 위치한 ‘Jerry’s Sno Cones’에서 미국의 옛날식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저녁식사 장소로는 흑인들의 혼이 묻어있는 ‘The Four Way’를 추천한다. 이 식당은 지난 1946년 문을 열었다. 토요일 밤은 쿠퍼-영 지역에 즐비해 있는 바에서 맛있는 안주와 칵테일, 음악을 즐긴다. 일요일 오전은 도시의 대표적인 공원인 오버튼 팍에서 한가로움을 만끽한다. 규모가 무려 342에이커에 달하는 이 공원내에는 박물관과 동물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