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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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대마초 확산... 중년 여성층에 인기

2015-01-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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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를 닮은 전자 대마초가 확산되고 있다.

’주주 조인트’(JuJu Joint)라고 불리는 전자 대마초는 마리화나와 전자담배의 합작품이다. 전자담배 모양으로 니코틴은 없지만 대마유가 들어 있고, 이 대마유에는 마리화나의 향정신성 물질인 THC가 함유돼 있다.

최근 수년간 사람들은 휴대가 가능한 흡입기에서부터 전자담배 형태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식으로 마리화나를 이용하고 있다. 전자 대마초는 전자 담배와 달리 1회용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가 없다. 물론 연기도 냄새도 없다.


지난해 4월 처음 시장에 나온 뒤 오락 및 의료용 마리화나 이용이 합법화한 워싱턴 주에서 7만5,000개가 팔렸다. 제조업체 측은 올해 50만 개가 팔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한 콜로라도와 오리건 주 등으로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일반 소매상들은 전자대마초가 젊은 층보다는 아무래도 경제력이 있는 40~60대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락용 마리화나 가격은 개당 65∼100 달러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전자 대마초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개개의 전자대마초는 100㎎의 THC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마리화나 담배의 배에 이른다. 식품이나 화장품에서 통상 물기를 흡수하는 데 쓰이는 화학물질인 프로필렌 글리콜도 갖고 있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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