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3년새 한국 대형 제과 프랜차이즈들까지 가세
▶ 세력다툼 가열. 출점 경쟁 심화 과잉공급 우려 목소리
최근들어 한인 제과점들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한인 제과점 업계가 ‘춘추 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제과와 빵굼터 등 뉴저지 한인 토종 브랜드가 주도해온 팰팍 한인 제과점 시장에 수년 전부터 브로드 애비뉴 선상을 중심으로 모카헛, 토스피아, 카페 모카, 파리지엔 등 후발 주자들이 속속 개점에 나서면서 업소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2~3년새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카페베네 등 한국의 대형 제과 프렌차이즈들까지 가세하면서 세력 다툼이 한층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더구나 갈수록 출점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라 제과는 한 블럭을 사이에 두고 두 번째 매장을 냈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100석에 가까운 대형 제과점 크롬 베이커리도 문을 열기도 했다.
실제 본보 조사결과, 브로드 애비뉴의 에드샐 블러바드~메이플 애비뉴까지 1마일에도 못 미치는 구간에 무려 10여개의 베이커리와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티와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가게까지 합치면 15개 정도로 추산된다.
이처럼 한인 제과점이 팰팍에 몰려들고 있는 것은 한국식 빵과 케익, 음료가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들에게도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비교적 소자본으로 개점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다른 업종과는 달리 불황을 덜 탄다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한인 제과점 수가 이미 수요에 비해 과잉 공급돼 있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인제과점의 한 관계자는 "수년 새 제과점수가 급증하면서 과당경쟁을 유발, 업소들마다 수익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업소들간 상생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김소영 기자>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