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이드 받는 병원찾기 힘들어진다
2015-01-09 (금)
▶ 뉴욕주 올부터 진료기관 보상금 55.3% 인하
올해부터 뉴욕주 1차 진료기관(Primary Care)에 대한 메디케이드 보상금이 급락함에 따라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이 병원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도시문제연구소(Urban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메디케이드 수혜 환자를 진료하는 일반내과 등 1차 진료기관에 대한 2015년도 메디케이드 보상금이 전년도에 비해 55.3%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전역에서 메디케이드 보상금이 평균 43% 인하되는 것과 비교하면 뉴욕주는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주로 손꼽힌다.
연방보건당국은 지난해 오바마케어 시행과 함께 저소득층 대상 건강보험 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하며 적용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당시 당국은 오바마 케어 가입을 늘리기 위해 1차 진료기관에 대한 메디케이드 보상금을 2013년 1월~2014년 12월31일 한시적으로 인상했지만 지난 2년간 56억 달러를 지출하자 올해부터 인상 프로그램을 더 이상 이어가지 않기로 한 것이다.
결국 올해부터 뉴욕주 1차 진료기관들의 의료수가 급락하게 되면서 각 병원들은 ‘메디케이드 수혜 환자들을 더욱 기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천지훈 기자>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