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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사.환자 네트웍 구축

2014-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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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의사 주축 ‘바이러스 간염연구센터’ 설립

한인의사.환자 네트웍 구축

’바이러스 간염연구센터(CVH)’의 이슬기(왼쪽부터) 사무장, 현철수 센터장, 조셉 맥메나민 자문위원이 맨하탄 예일 클럽에서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센터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인 의사들이 주축이 돼 독립적으로 간염 예방과 치료연구에 전념하는 비영리 연구센터가 뉴욕·뉴저지 일원에 설립됐다.

세계한인의사회(WKMO)의 현철수 회장은 18일 맨하탄 미드타운 ‘예일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B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한인 의료인과 환자들간의 효과적인 연결고리 구축과 글로벌 차원의 간염 임상 연구 활성화를 위해 ‘바이러스 간염연구센터(CVH)’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CVH는 초대 센터장을 맡게 된 현철수 회장을 중심으로 뉴욕·뉴저지 일원 각 지역에 간염 전문의사 네트웍 ‘BEG(Hepatitis B Expert Group)’를 구축해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간염 환자들이 보다 손쉽게 전문 의료인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열 예정이다. 또한 한인사회에서 무료 간염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2차 감염으로 인한 질병 확산을 막고 조기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계획이다.


현 센터장은 "내년 1월12일부터 맨하탄과 뉴저지 잉글우드 등지에서 무료 감염 진단 클리닉을 실시한다"며 "차후 퀸즈 플러싱 등지로 클리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맨하탄 한인타운에 위치한 무료 클리닉(16 W. 32nd St., #1001)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저지 잉글우드 클리닉(35 Van Nostrand Ave.)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현 센터장은 "CVH는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에서 교육활동, 백신 접종 등 다양한 의료 활동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임상연구 활동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212-736-2112, 201-402-1400(교환 502)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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