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사 주축 ‘바이러스 간염연구센터’ 설립
’바이러스 간염연구센터(CVH)’의 이슬기(왼쪽부터) 사무장, 현철수 센터장, 조셉 맥메나민 자문위원이 맨하탄 예일 클럽에서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센터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인 의사들이 주축이 돼 독립적으로 간염 예방과 치료연구에 전념하는 비영리 연구센터가 뉴욕·뉴저지 일원에 설립됐다.
세계한인의사회(WKMO)의 현철수 회장은 18일 맨하탄 미드타운 ‘예일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B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한인 의료인과 환자들간의 효과적인 연결고리 구축과 글로벌 차원의 간염 임상 연구 활성화를 위해 ‘바이러스 간염연구센터(CVH)’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CVH는 초대 센터장을 맡게 된 현철수 회장을 중심으로 뉴욕·뉴저지 일원 각 지역에 간염 전문의사 네트웍 ‘BEG(Hepatitis B Expert Group)’를 구축해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간염 환자들이 보다 손쉽게 전문 의료인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열 예정이다. 또한 한인사회에서 무료 간염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2차 감염으로 인한 질병 확산을 막고 조기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계획이다.
현 센터장은 "내년 1월12일부터 맨하탄과 뉴저지 잉글우드 등지에서 무료 감염 진단 클리닉을 실시한다"며 "차후 퀸즈 플러싱 등지로 클리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맨하탄 한인타운에 위치한 무료 클리닉(16 W. 32nd St., #1001)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저지 잉글우드 클리닉(35 Van Nostrand Ave.)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현 센터장은 "CVH는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에서 교육활동, 백신 접종 등 다양한 의료 활동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임상연구 활동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212-736-2112, 201-402-1400(교환 502) <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