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유산을 남기자
2014-12-16 (화) 12:00:00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말이 있다. 환경, 즉 토질, 기후, 기타조건에 의해 변이가 될 수는 있지만 이는 오랜 세월동안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콩이 팥으로 바뀌는 일은 없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에게는 그 집안 대대로 내려온 신체적 모습뿐만이 아니라 성격까지 잠재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손에게 무엇을 물려주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 사회는 많은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재벌가들은 그들이 쌓은 재산을 사회로 환원하지 않고 2세, 3세에게 모두 넘겨주고 있다. 그러나 몇몇 미국 재벌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사회와 자선 단체에 모두 기증하고 죽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북한 같은 곳에서는 2세, 3세에게 권력까지 고스란히 넘긴다. 콩 심은 데 콩 나듯 북한 독재자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모습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채 악행을 재연하고 있다. 부와 권력은 죽어서 가지고 갈 수 없다. 이 세상에서 누렸던 삶의 행(行)이 저 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삶의 행적은 후손들에게 영원히 이어진다.
아름다운 유산은 돈이 아니라 아름다운 삶의 행적이다. 위대한 옛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