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가계 재무구조 11년래 최고

2014-12-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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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무노동시장 개선·임금 상승 덕

전문가 설문 “내년 미국 경제 2.9% 성장”

미국 가계의 재무구조가 11년 만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9월 말 기준 미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는 108%(연 환산)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비율은 가계의 빚을 가처분 소득과 비교한 것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빚 부담이 커져 소비 여력이 줄어든다.


미국에서 이 비율이 가장 높았을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으로 135%까지 올랐다. 미국 가계의 빚 부담이 줄어든 것은 가계가 지속적으로 빚을 줄여온데다 최근 노동시장 개선, 임금 상승 등으로 말미암아 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기관인 IHS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빚 부담은 영국(143%), 캐나다(167%), 일본(124%)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가계의 빚 압박이 줄어드는데다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하락, 미국 내 노동시장 개선 등은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을 늘릴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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