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노 수도원
발람 수도원
도르래.로프 이용 벽돌 한장 한장 손으로 끌어오려 지어
1988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제한된 범위에서 관광 허용 반바지.짧은 치마 입장 금지
■유적지가 풍성한 그리스 땅
그리스 땅 어디를 가든지 세계 문화의 유적지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전 세계에서 모여오는 일반 관광객과 성지순례 객이 어우러져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정(유네스코 등록 1호). 지중해의 최고 휴양지 산토니 섬, 그리고 메테오라 수도원 등 여러 지역에서 뿌리고 가는 관광객의 돈으로 밥 먹고 사는 나라임을 직감할 수가 있다.
그리스는 유일하게 EU에 가입된 나라로써 지난해부터 IMF로 격퇴를 맞아 지금 경제가 최하위로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게으르고 낙천적인 삶을 살아가며 관공서, 기업체, 학교, 병원, 시장, 등 모든 공동체는 오후가 되면 폐점을 하고 낮잠을 즐긴다는 이야기에 이 나라가 왜 IMF의 굴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세상 말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며 내 코가 석자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관광상품 업체는 철저히 달러($)는 No, Thankyou! 오로지 유로만 받겠다고 하니 달러($)가 문전박대를 당하는 참으로 기이한 꼴을 당하는 곳이 바로 그리스이다.
■바울의 전도 여행지
바울은 꿈에서 환상을 본 후(행16:6-10)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유럽행을 작정하고 그의 일행(실라, 디모데, 누가,)과 함께 유럽 땅의 첫 기착지 그리스 땅 네압볼리 항(현지명 까발라)에 도착하여 빌립보 교회를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암비볼리,- 아볼로니아,- 데살로니가,- 베레아,- 아덴(아테네)고린도 까지 무려 1300Km의 먼 길을 걸어서 전도 배낭여행이 시작 되었다. 그러나 바울의 전도여행 행적을 들여다보면 데살로니가에서 남쪽으로 불과 몇 Km 안 되는 가까운 지역에 현재의 메테오라 지역이 있지만 바울이 이곳을 방문했다는 기록이 없는 것이 참으로 특이한 일이라 생각이 된다.
■메테오라(Meteora)수도원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약 350Km 지점에 칼람바카(Kalambaka)도시에 해발 2000m 급의 산들이 이어져 있는 핀드로 산맥(Pondos Mauntain range)과 데살리 평원(Thessallian Plan)에 메테오라의 작은 도시에는 인구가 약 1만 2천 명 정도 살고 있으며 아테네 다음의 제2의 관광산업 지역으로 관광호텔, 레스토랑, 기념품점, 등이 주종업을 이룬다.
■수도원이 세워진 배경
대략 6000만 년 전에 오랜 세월의 풍화 작용으로 독특한 바위 형태와 인간의 조형미가 접속이 되어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오래전 그리스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이슬람교도의 박해와 침입이 잦자 안전한 장소를 찾아서 바위 꼭대기에 11세기 경부터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원이 세워졌으며 초기 기독교인들의 이상적인 은둔 생활의 근거지로 공동체가 이루어져 당시는 24개의 수도원이 상존했지만 현재는 여섯 개의 수도원(한 개의 여자 수도원 포함)이 남아있다.
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매달린 바위’’하늘 바로아래’ ‘공중에 매달린’이라는 뜻으로 낮은 곳 은 20m에서 높은 곳은 600m에 이르는 기암절벽 바위 위에 마치 새가 둥지를 틀 듯 한 곳에 아슬 아슬 하게 지어져 있는 건축물의 절경은 자연이 만든 환상적인 풍치가 마치 천상의 세상을 보여 주는 듯한 메테오라 수도원은 인간의 의지를 볼 수 있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며 오랜 세월의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도 바위 위에 우뚝 솟아 있는 신비하고 황홀한 경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여 마침내는 1988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 되였다고 합니다.
당시 수도원 건축은 도르래와 로프를 이용하여 건축자재와 벽돌 한장 한장을 손으로 끌어 올려서 인간의 의지 속에 만들어진 웅장한 암벽과 뛰어난 경관은 수천 년의 세월 속에 변함없이 멋진 위용을 뽐내며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는 수도사의 개인 기도실, 물탱크, 교회당,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곳은 대부분 박물관으로 쓰여 수많은 필사본과 희귀분이 보관된 도서관으로 지정되어 있고, 관광객의 방문은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되며 반바지 차림과 짧은 치마는 입장이 금지되어 여자는 고무줄이 달린 긴 치마(일명: 월남치마)를 빌려 주어서 입게 하고 입장을 시키고 있다.
이곳 수도원은 1382년경부터 1545년 사이에 세워졌으며 이중에 1382년에 첫 번째로 완공된 메테오른(The Holy Monasterrry of Great Meteoron, Megalo Meteore)수도원은 613m 높이에 가장 큰 수도원으로 만들어 졌으며 천정에는 로마 제국의 기독교 박해기간 중에 그려진 그리스도의 탄생과 변형, 십자가의 못 박힘과 부활 그리고 참혹한 죽음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장식되어 있으며, 본당 맞은편에는 속세를 떠나 고통을 감내하며 끝내 세상을 등지고 믿음을 지키다가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던 100여 명의 수도사 해골이 진열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섬뜩하게 느껴지지만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 하나 가지고 살아온 이들의 고귀한 모습을 바라보며 내 신앙의 모습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현재 남아있는 수도원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스테파노 수도원은(The Holy Monastery of St, Steephen)약 30여명의 수녀가 상주하고 있으며 1981년 007영화 제임스 본드 주연 ‘For Your Eyes Only’ 영화가 트리니티 수도원(The Monastery of Holy Trinity)에서 촬영이 되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도 발람 수도원(The Holy Monastery of Varaam), 루사노 수도원(The Holy Monastery of Rousanou) 성, 니콜라스 수도원(The Holy Monastery of St, Nichoias napausas)이 자태를 뽐내며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의 참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고 있는 이곳 메테오라 수도원의 아름다운 모습은 영원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