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리그렛츠’ NYC 마라톤대회 한국 알리기 나서
뉴욕시 마라톤대회 출전에 앞서 한자리에 모인 ‘노 리그렛츠’ 회원들이 다함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전 세계 마라토너들이 모이는 올해 뉴욕시 마라톤 대회에서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달리며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노 리그렛츠(No Regrets)’.
방성현·조은일·송형란 공동대표와 더불어 10여명의 회원들은 세계 최대 마라톤대회의 하나로 올해 11월2일 펼쳐지는 뉴욕시 마라톤 대회에 다함께 출전해 태극기를 펼쳐들고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풀코스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방 공동대표는 "뉴욕시 마라톤은 전 세계에서 수만명의 마라톤 전문선수들과 동호인들이 모여드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마라톤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모습을 세계인에게 당당히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 리그렛츠‘는 뉴욕대학교(NYU) 대학원 재학시절 한인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방 공동대표가 졸업 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다 한인 1.5·2세 및 유학생 출신의 차세대 전문인들로 구성된 지인들과 함께 지난해 마라톤 클럽으로 첫 결성됐다.
매주 화요일마다 센트럴 팍을 함께 달리며 친목 도모와 건강을 다져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모임이 하나둘씩 회원 수가 늘어나더니 지금은 뉴욕·뉴저지 일원에 회원 수만 50명 이상을 넘어서는 단체로 부쩍 성장했다.
방 공동대표는 내친김에 함께 모임을 시작한 조은일·송형란 공동대표와 함께 마라톤 클럽을 봉사활동을 위한 비영리 단체로 정식 등록시켰다. 지난해 펼친 아이티 재해난민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에 이어 올해부터는 아프리카 지역 아동을 위한 학교건립 후원금 모금에 힘쓰고 있다.
’노 리그렛츠’는 인생을 긴 마라톤에 비유했을 때 속도는 다소 느리더라도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우리가 모은 작은 후원금이 난민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앞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구석구석에 작으나마 보탬을 주고 싶다"는 방 공동대표는 "이웃들에게 봉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달리고 싶은 이들은 언제든지 누구나 환영한다"며 한인 전문인들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전자우편: noregretsrunners@gmail.com ▲www.facebook.com/NoRegretsRunners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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