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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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가볼만한 곳 완전정복/ 아트&디자인 미술관.포크아트 미술관

2014-10-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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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박하지만 소소한 즐거움 넘치는 곳

■아트&디자인 미술관
미 공예인협회 수공예 인식 높이고자 세운 전문 미술관
공예발전과 창작물의 새로운 소재 탐구에 초점 맞춰

■포크아트 미술관
가구.가게 간판 등 일상생활과 맥 닿아있는 각종 소품 자리
원주민 물품.초기 이주민 공예품 필수 관람 컬렉션 꼽혀

■융합으로 새로움을 도출시키는 공예 디자인의 거점, 아트&디자인 미술관
콜럼버스 서클에 서서 남단을 바라보면 비교적 최근에 완성된 미술관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공예 발전과 창작물의 새로운 소재 탐구에 초점을 맞춘 ‘아트&디자인 미술관(Museum of Arts and Design, 이하 MAD)’이다. 어퍼 이스트에 자리한 ‘종합 디자인의 보고’ 쿠퍼 휴이트와 달리, 이곳은 미 공예인협회가 수공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세운 전문 미술관이다.

1956년 미국의 공예 후원가인 에일리 오스본 웹이 ‘현대공예미술관’이란 명칭으로 처음 문을 연 이곳은, 2002년 예술과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MAD로 명패를 바꿔 달았다.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브래드 클로필의 디자인은 기본 구조와 세부적 특징은 그대로 남긴 채, 테라코타 패널과 투명한 유리로 외관을 대치시키는 파격을 연출했다.

이에 더해 미술관의 운용 역시 기존의 패턴을 답습하지 않은 채 한층 넓어진 전시 공간 위에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것은 학제간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 융합하며 새로움을 도출하는 시대정신을 구현시킨 성과이기도 하다.

●주소 : 2 Columbus Circle / 문의 :212-299-7777 / 요금 : 15달러 (노인·학생 12달러)
●오픈 : 화-일 11:00-18:00, 목-금 11:00-21:00
★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기부금제 입장 가능

■미국의 민속예술을 만나다, 포크아트 미술관
거장들이 만들어낸 걸작 중심에서 다소 비켜난 생활 중심의 예술에도 흥미가 있다면, 66번가 링컨센터 건너편에 자리한 포크아트 미술관(American Folk Art Museum)을 방문해보자. 원래는 MoMA 옆에 들어섰으나, 2011년 9월 현재의 건물로 이전했다.

이곳에서는 가구나 가게의 간판 혹은 작은 텍스타일 등이 전시의 중심을 이루며, 일상생활과 맥이 닿아있는 각종 소품이 자리해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미국 원주민들의 물품이나 초기 이주민의 공예품은 필수 관람 컬렉션으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여타 미술관과의 세련됨과는 다른, 소소한 생활 속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주소 : 2 Lincoln Square, Columbus Ave at 66th Street / 문의 : 212-595-9533
●요금 : 무료 / 오픈 : 화-토 12:00-19:30, 일 12: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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