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도 아동호흡기질환인 엔테로바이러스(EV-D68)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뉴저지주보건국은 1일 “남부 뉴저지 벌링턴 카운티에서 아동호흡기질환 감염자가 추가로 2명이 발견됐다”며 "주로 1세부터 9세 어린아이들에게 질병이 번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추가 감염자 2명이 발생한 벌링턴 카운티를 비롯해 현재 모리스, 에섹스, 패세익, 서섹스, 캠든 카운티에서도 7명이 감염됐다며 뉴저지주내 총 감염자가 9명으로 늘어나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질병관리센터(CDC)는 EV-D68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의 동부, 중·서부 41개 주에서 470여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키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뉴욕주에서도 12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원래 장염을 일으키는 균으로 알려져 있는 ‘EV-D68’ 바이러스는 심한 기침과 함께 오한, 고열, 호흡 곤란을 동반한다. 심할 경우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이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특별한 치료 방법도 없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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