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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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흡연인구 오히려 늘었다

2014-09-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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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0만명 금연정책 실효성 의문

뉴욕시의 강력한 금연 정책에도 흡연인구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의 흡연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뉴욕시 전체인구의 16%까지 흡연율이 뛰면서 2010년 14%에 비해 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흡연율은 전국 평균 18%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지만 미 전역의 흡연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뉴욕시는 전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12년 재임기간 동안 공원 및 공공장소, 술집과 레스토랑 등지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금연법을 제정했는가 하면 담배세도 미전역 가운데 가장 높게 부과하고 있는 등 강력한 금연정책을 펼치고 있다.

보건국은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지난 6년간 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에 시민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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