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미스트(Islamist)이란 말이 처음 쓰여 진 것은 150년 전 프랑스에서라고 한다. ‘이슬람 신앙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본래 의미였다. 이슬라미스트란 용어는 그러다가 무슬림(Muslim)으로 대치된다.
이슬라미스트란 말은 70년대에 프랑스에서 다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슬람권의 정치개혁 주창자들을 지칭하는 의미로. 그 말이 요즘 영어권에서는 이슬람과 정치를 믹스시키려는 사람들로 사용되고 있다.
어떻게 이슬람과 정치를 믹스시키나. 저마다 주장이 다르다. 때문에 거대한 텐트 아래 동거하고 있는 식으로 비유된다. 그 정도로 천차만별적인 존재가 이슬라미스트들이다.
이슬람율령에 대해 아주 과격한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런 자신들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자들은 배교자다. 그러니 적이다. 적은 박멸해야한다. 알 카에다의 입장이다.
그 알 카에다의 한 분파로 출발했다. 그런데 청출어람이라고 할까. 이슬람율령 적용에서 더 엄격하다. 그 잔인무도함에는 알 카에다도 치를 떨 정도다.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수니파 극렬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말하는 거다.
인종청소, 여성의 노예화, 십자가 형, 목 베기 등이 그들의 전매특허 만행으로 광신적인 죽음의 컬트임을 IS는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그 조직을 이루고 있나. ‘회교율령만이 진리’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극렬 이슬라미스트들이 그 한 무리다.
사실에 있어서는 회교율령 따위에는 관심 없다. 나의, 나의 부족의 이익을 위해서 IS에 가담했을 뿐이다. 사담 후세인의 잔당과 수니파 지역의 군소 부족장들이 그 한 무리다.
사이코패스(psychopath)라고 밖에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인터넷을 통해 전파된 그 ‘피의 향연’에 전율마저 느꼈다. 극도의 잔인성이, 학살이 정당화 된다. 그 죽음의 컬트에 당장 빠져버렸다. 그래서 달려갔다. 그런 외국 용병 출신들이 또 다른 한 무리들이다.
전 세계 80개국에서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을 모두 사이코패스로 보기에는 그러나 무리가 있다. 개중에는 진짜 이슬라미스트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그 외국용병 중에는 한국인도 있다는 보도다. 정말일까. 혹시 북한인은 아닐까. 그렇지만 한국의 젊은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그 보도가 맞는다는 가정 하에 던져지는 질문이다. 갈 곳이 없어 방황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죽음의 컬트에 매혹됐다. 그래서…. 그 한 가지 가능성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한국인 이슬라미스트’로서 이슬람 공동체건설을 위해 달려간 것이다. 괜한 억측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만 볼 수도 없다.
한국의 이슬람 교도수가 폭발적 증가세에 있다. 이미 40만을 넘어선지 오래다. 그러니 그 중에 극렬 이슬람 원리주의자가 없다는 보장도 할 수 없어 하는 말이다.
확대일로에 있는 이슬라미스트 극렬집단의 테러 - 한국 사회는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