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원 전문의 ‘부모도 반의사가...’제3권 출간
이상원소아과전문의가 최근 새로 펴낸 제3권 의학서적인 ‘성장 발육 육아’.
커네티컷 출신 소아과전문의 이상원 박사가 부모가 꼭 알아야할 육아 상식을 엮은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의 제3권 ‘신생아·영유아·학령기아·사춘기아·성장 발육 육아’를 최근 출간했다.
총 650여쪽 분량의 이 책은 태아가 영유아기와 학령기, 사춘기로 자라는 과정에서 자녀가 정상적으로 성장 발육하고 있는지 부모에게 이정표를 제시한다. 아이를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수면, 건강, 질병, 예방, 성장 발육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고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이 박사는 "지난 40여년간 소아청소년을 전문적으로 진료·치료하면서 직접 겪은 경험과 논문 및 저널에서 얻은 자료, 자녀와 손녀·손자를 직접 키우면서 얻은 양육경험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며 "어린이마다 자라는 방식이 달라 정도는 없지만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건강하게 키워야 하는지 알고 싶을 때 참고서처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1990년대말 출판했던 2만쪽 분량의 육아 지침서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에 새로운 정보와 실례를 덧붙여 주제별로 25권으로 나눠 출간하는 작업 중에 있다. 최근 3권 출간을 마쳤고 내달 중 4권을 연이어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소아과 의사로 일하면서 많은 부모들이 병원에서 의사가 해주는 조언이나 지침을 금방 잊어버리는 것을 보았다"며 "문제가 있을 때마다 소아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기는 어렵고 특히 신생아나 영유아와 같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할 때 아기가 원하는 것이나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부모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이 박사는 지난 10년간 양육 및 소아질병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신의 웹사이트(www.koreapediatrics.com)를 함께 운영하면서 다양한 의료 상담을 전 세계 한인 부모들에게 유·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는 올해 9월 말까지 전체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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