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켓 자체 브랜드 고르면 대체로 안전

2014-08-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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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조작 식품을 피해서 샤핑하는 방법 10

▶ Non-GMO 마크나 유기농 식품 표시 있는지 꼭 확인, 육류·달걀·양식생선도 어떤 사료 먹였나 원천 따져봐야, 대두·옥수수 아니면 대부분 콩·견과류는 안심해도 돼

유전자 조작 식품(GMO)을 피해서 마켓 샤핑하는 방법요즘의 식품 소비는 유기농보다도 유전자 조작인지 아닌지에더 관심을 가진다. 대량생산과 유통을 목적으로 시작된 작물의 유기농 조작은 반드시 피해야 할 식품이다. 그러나 북미에서 마켓 포장제품의 70%가 유전자 조작 제품을 포함하고있을 정도니 그 규모가 대단하다. 다섯 가지 대표적인 유기농조작 작물은 스윗 콘, 하와이안 파파야, 주키니(이탈리아 호박), 옐로 서머 스쿼시와 대두라는 것을 기억해 두고 마켓 샤핑에 나서 보면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당근, 양파, 감자, 포도, 아보카도, 브라컬리, 상추, 어린잎 채소, 토마토, 딸기, 바나나, 오이, 완두콩, 셀러리, 멜론, 사과 같은 식품은 농약을 많이 사용한 경우가 있기는 하더라도 유기농으로 고르면 유전자 조작은 확실히 피할 수 있는 품목이다. 사과의 경우 유전자 조작 품목이 실험단계에 있었지만재배와 상업제품 생산이 허가가 나지 않았고, 토마토의 경우유전자 조작 품목이 재배되고는 있으나 상업제품으로의 유통은 허가가 나지 않았다. 유전자 조작 품목을 피하기 위한마켓 샤핑에 꼭 필요한 상식을 알아보자.


1. 미 농무부의 유기농 식품 마크가 있는제품을 고르자


미 농부의 국가 유기농 기준은 유전자 조작 식품을 허락하지 않는다.


2. 무-유전자 조작 프로젝트 인증(Non-GMO Project Verified) 마크가 있는 제품을 고른다

유전자 조작 품목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받을 수 있는 마크다.


3. 마켓 자체 브랜드를 고르자

예를 들어 홀푸즈 마켓에는 자체 브랜드인 ‘365 에브리데이 밸류’가 있다. 그 외 유기농 마켓에서도 자체 브랜드가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자체 브랜드는 마켓이 지향하는 목적을 투영하여 만들기 때문에 조금 저렴한 가격과 함께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단제품에 육류, 달걀, 유제품이 포함된 경우에는 소, 돼지, 닭에게 유전자 조작 사료를 먹였을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자.


4.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선택하자

상업적으로 재배되어 유통되는 스윗 콘,하와이안 파파야, 에다마메, 주키니, 옐로 스쿼시에 유기농 인증이 없다면 대부분 유전자 조작 씨로부터 길러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파머스 마켓 등지에서 직거래일 경우 씨에서부터 안전한 유기농 제품을 찾을수 있기는 하지만 매우 가격이 비싸다. 이 다섯 가지 작물을 제외한 품목은 유기농 유무를 따져 구입하면 안전하다.



5. 냉동과일과 채소를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4번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작물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냉동식품은 안전하며 기술의발달로 영양소를 잘 보존하고 있는 경우가대부분이다. 스무디에 사용할 과일, 세척과보관이 번거로운 경우 냉동제품을 사용하면간편하다.


6. 육류, 달걀, 유제품의 원천을 따져본다

3번에서도 언급했듯이 동물이 유전자 조작 사료를 먹고 자랐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소의 경우에는 grass-fed가 아니라면 대부분 유전자 조작 옥수수와 대두 사료를 먹은 것이 대분이다. 닭과 돼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며, 양식장에서 길러진 생선종류도유전자 조작 곡류를 먹이는 경우가 많다.


7. 첨가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상업용으로 재배된 경우 씨 자체가 유전자 조작인 다섯 가지 작물은 옥수수, 대두,카놀라, 면(cotton)과 설탕무(sugar beets)이다.

이 작물은 직접 먹지 않더라도 수많은 식품에 시럽, 기름, 설탕, 인공 맛, 점도제 등의 형대로 첨가되기 때문에 유기농이나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았다는 확인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8. 곡물, 콩, 견과류, 씨에 관심을 가지자

대두와 옥수수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콩,쌀, 견과류와 씨 같은 작물은 안전하다. 양도많을 뿐만 아니라 요리법도 다양해 많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9. 양식 생선을 피하자

연어, 농어(sea-bass), 메기, 틸라파아, 새우는 양식이 대부분이며 생선의 먹이로 유전자 조작 곡물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생에서 포획한 품목(wild-caught)인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연어의 경우 애틀랜틱 살몬은 대부분 양식이며 퍼시픽 살몬 중에는 알라스카 산 와일드 살몬이 가장안전한 선택이 된다. 굴, 홍합, 조개의 경우에는 양식이라 하더라도 생선처럼 사료를 먹여키우는 경우가 아니므로 양식이라도 안전한편이다.


10. 마실 거리를 살펴보자

와인과 맥주의 경우 ‘유기농’ (organic)또는 ‘유기농 재료 사용’ (made with organic),‘무 유전자 조작 제품 인증’ (Non-GMO Project Verified) 등의 문구가 있다면유전자 조작하지 않은 천연 효모균을 사용한다. 또한 와인 양조용 포도와 맥주용 곡물은 유전자 조작 작물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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