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0세 되면 대장암 검사 필수

2014-08-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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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검진 - 나이·연령별 체크사항

▶ 혈압 140/90 넘으면 매년, 콜레스테롤은 5년마다, 남-35세, 여-45세에 시작, 매모그램 검사 40세부터

몇년 동안 병원 문턱을 밟지 않고 있다가 뜻하지 않은 증상으로 큰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검진만 제대로 했더라면…”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건강검진은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많은 의사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고한다. 질병을 초기에 발견해 효과적인 조기 치료를 하기 위함이다. 의사들은 중년의 나이가 되면 적어도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은 체크해 볼 것을 권한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특정 나이가 되면 암 검진을 시작하는 것도 고려된다.

꼭 필요한 검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주요 검사는

#고혈압: 성인은 혈압이 120/80 이하이면 매 2년마다 검사하며, 120/80 이상이면 매년 검사한다. 140/90 이상은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병 검사도 꼭 한다.

#콜레스테롤: 남성은 35세부터, 여성은 45세부터 콜레스테롤 검사를 매 5년마다 시작한다.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흡연하거나 비만인 경우, 또한 심장질환 병력이 있거나 혈관이 막힌 병력이 있는 경우, 가족 중 남성 친척 중에 50세 전에 심근경색을 일으킨 경우가 있거나, 혹은 여성 친척 중 60세 전에 심근경색을 일으킨 경우가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 20세부터 정기적으로 콜레스테롤 검사를 꼭 한다.

#유방암: 미국 암협회(ACS)는 여성이 40세가 되면 매년 정기적인 매모그램 검사를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 자문기구인 예방의학 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에서는 50~74세라면 2년에 1회 매모그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고,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높거나 어떤 증상이 있다면 보다 이른 나이에 검사하는 것에 대해 의사와 상담한다.

#자궁암: 여성은 팹 스미어(pap smear) 검사를 21~65세 동안 매 3년마다 검사한다.

#대장암: 남녀 모두 50세가 되면 대장암 검사를 시작한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었다면 주치의와 상담해 그보다 이른 나이에 검사할 것을 주치의와 상담한다.

#골다공증: 여성은 65세부터 골다공증 검사를 한다.


<다음 기사에 계속,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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