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내과보다 더 정확한 진단·치료 가능
▶ 한인 전문의 거의 없어 통역 대동·복용약 가져가야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면 신경내과도 좋지만, 이상운동질환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 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으로 진단 받으면 가정의학과나 내과 주치의에 의해 신경내과로보내지는데, 신경내과 전문의가 파킨슨병을 다루기도 하지만 이상운동질환(movement disorder) 전문의도 있다. 이상운동질환 전문의는 신경과를 포함해 이상운동질환 분야를 추가로 훈련받은 의사다.
한인 파킨슨 환자 및 간병인 모임인 코리안 아메리칸 파킨슨 서포트 네트웍(KAPSN)의 리비아 김 코디네이터는 “대개 환자들이 신경내과에 가지만 이상운동질환 전문의에게 가면 보다 더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코디네이터는 “이상운동질환 분야는 한국어가 능통한 한인 의사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라 미국 의사에게 가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통역을 대동하고, 현재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을 가져가 상담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의사와 상담할 때는 미리 질문사항이나 의사가 물어볼 예상 질문에 대해답변을 준비한다. 또한 이전에 처방된약이나 현재 병 진행상황과 증상 등을 자세히 의사에게 알리며, 약의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 질문한다.
김 코디네이터는 “미국인 의사라고 해서 너무 긴장하지 말고, 영어 약품명을 익혔다가 말하면 소통하기 좋다. 또한 현재 건강상태에서 이상한 점이나 한방치료 계획은 꼭 사전에 의사와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하는 영양제와 비타민제도 꼭 의사와 의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