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일 좀 바꾸니 날씬해 보이네

2014-08-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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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림해보이는 여름 패션 코디

▶ 상의는 짧고 하의 길게 입고, 스트라이프 뱃살 가려주는 효과

스타일 좀 바꾸니 날씬해 보이네

패션코디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더 슬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상의를 짧게 입고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다리가 길어 보인다.

여름이 절정에 치닫는 8월, 한낮의 수은주가 80도를 웃돌며 너나 할 것 없이 과감한 패션에 나서지만 노출의 계절이 두렵기만 한 사람들도 적잖다. 시원하게 입고 싶어도 ‘자신 없는 몸매’에 움츠려만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션 전문가들은 어떻게 옷을 입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와 함께 체형 자체도 달라 보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뚱뚱하지 않고 슬림해 보이는 패션 코디법을 알아보자.


■상하의 매치

상하의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더 슬림해 보일 수도 혹은 더 뚱뚱해 보일 수도 있다.


가령 상의는 짧게 하의는 길게 매치업 하면 키가 커 보이고 날씬해 보인다. 또 상의를 헐렁하게 입었다면 하의는 타이트한 스키니 진으로 선택한다. 상의와 하의를 모두 넉넉하게 입으면 나이가 더 들어 보이고 통짜 몸매처럼 보일 수 있다. 상의의 경우 V넥 타입은 체형이나 신장과 상관없이 날씬한 느낌을 준다.

컬러도 중요하다. 상의와 하의를 한 색상으로 통일하면 체격이 커보이지 않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베이지, 브라운 색 등이 무난하다.


■체형에 따른 코디

체형에 따른 코디를 하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배가된다.

예를 들어 상체가 통통한 편이라면 상의는 짙은 색상으로 슬림하게 입고 하의는 프린트 제품으로 볼륨감을 주는 것이 센스 있는 코디법.

하체가 비만이라 고민이라면 시선을 상의로 모아주는 코디법이 적합하다. 하체 비만녀들에게는 프릴 원피스가 강추 아이템. 프릴 원피스는 상의에 화사함을 부여해 시선을 모아주고 원피스의 넓게 퍼진 디자인이 복부를 잘 감춰준다.

뱃살이 많은 몸통 비만형이라면 역발상으로 도전해보자. 오히려 허리 라인이 강조되거나 벨티드 의상을 입을 때 더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패브릭과 패턴 중요

날씬하게 보이는 데는 어떤 패브릭을 선택 하는가도 중요하다. 메탈릭 소재는 시원하고 차가운 느낌은 주지만 몸이 커보이게 해 뚱뚱한 사람들에게는 ‘비추’ 소재다. 또 얇은 천은 몸매를 그대로 드러나게 하기 때문에 몸매에 자신이 없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점에서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패브릭이 좋으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입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패턴 중에는 스트라이프가 으뜸이다. 몸에 착 붙는 스트라이프 패턴 원피스의 경우 복부와 허벅지의 살을 가려주는 효과가 있다.


■하이힐 액세서리도 센스있게

이왕 신을 하이힐이라면 누드 톤으로 선택하자. 누드톤을 신으면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발등을 덮는 슈즈를 신고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싶다면 발목 부분에 스트랩이 가미된 아이템이 제격이다. 특히 브라운, 블랙 등 베이직한 컬러는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안정감을 더해 준다.

액세서리도 의상에 맞추는 센스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키가 작은 사람이 너무 큰 귀고리를 한다거나 키 튼 사람이 왜소한 핸드백을 들면 자칫 언밸런스해 보일 수 있다. 액세서리는 의상의 컬러와 소재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글·사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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