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교회 소재신(왼쪽부터) 담임목사가 최경희 KMP 부원장에게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 2,000달러를 전달한 후 지속적인 후원 동참을 약속하고 있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KMP 부원장 최경희)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한인 응급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KMP는 1일 병원에서 열린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 현황 보고회에서 펀드 출범<본보 2월15일자 A3면>후 6개월간 8,750달러의 기금이 모아져 망막질환으로 실명위기에 처했던 한인 곽(62) 모씨의 수술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KMP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응급 수술이 시급한 환자 가운데 무보험 혹은 응급 메디케이드나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도 없는 한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KMP에 따르면 응급실에 실려 온 응급환자가 아닌 경우, 대부분의 수술비는 수술 전 청구되기 때문에 무보험자 혹은 경제적으로 어려움 있는 한인들은 수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최경희 부원장은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일종의 생명 살리기 펀드”라며 “모아진 기금은 전액 수술비 마련이 어려운 환자들의 응급 수술 비용으로 사용되는 만큼 한인, 특히 한인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간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에 동참한 종교기관 및 개인은 뉴저지 가나안교회(4,000달러), 엘리자베스교회(2,000달러), 머릿돌교회(1,200달러), 참된교회(200달러), 한소망교회 여선교회(300달러), 안젤리 스테판 심장내과 전문의(750달러), 여한나(300달러)씨 등이며 대부분의 교회가 지속적인 후원 약정을 했다.
올해 10구좌(10명 지원을 위한 10만 달러)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KMP는 “각 단체나 종교기관은 오는 9월 새해 연도 예산 책정 시 ‘커뮤니티 브릿지 펀드’를 꼭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의: 201-833-3399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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