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액상용기 안전뚜껑 씌운다
2014-07-01 (화)
전자담배에 쓰이는 액상니코틴 용기에 어린이보호용 안전뚜껑과 경고문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자담배에 쓰이는 액상니코틴이 초콜릿, 버블껌, 솜사탕과 같은 향과 맛을 가졌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실수로 섭취해 약물중독을 일으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액상니코틴 용기에 어린이안전보호용 안전뚜껑 설치와 경고문 부착을 의무화해야 된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상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2010년 한 달에 1건 꼴에서 올해 한 달에 200건 꼴로 증가했으며 이 중 절반이상이 5세 이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DC는 액상 니코틴을 섭취 또는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메스꺼움, 구토, 발작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경하 인턴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