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약보다 낫다”…‘건강 차’ 열풍

2014-06-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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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마테차 등 자연치유 효능 높아

▶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카페까지 등장

“약보다 낫다”…‘건강 차’ 열풍

최근 마테차와 여주차 등 건강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한인 마트에 건강차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

한인업계에 건강 차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홍삼차와 감잎차, 대추차 등에 한정됐던 차 제품들이 이제는 특정 병에 효능이 높은 차와 남미 특산품 등이 가세하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부작용을 우려해야 하는 약보다는 자연치유를 통한 증상완화와 회복에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들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가장 뜨고 있는 제품은 여주와 마테차다. 여주는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당뇨 환자들의 당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 북설악사의 모모르디카차가 미국에 진출했다.
모모르디카는 여주의 학명이다.

북설악사의 제품을 유통, 판매하는 당컨트롤사의 이미숙씨는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과 유사한 식물성 천연인슐린 성분이 들어가 있어 중년들로부터 특히 주문이 몰리고 있다”며 “여주가 상당히 쓴 맛이 나기 때문에 저온 숙성과정을 거쳐 쓴맛을 완화시켜 보리차처럼 끓여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속적인 섭취로 당이 크게 떨어졌다는 체험담도 줄을 이으면서 재구입 비율이 절반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업체는 인진쑥, 도라지황 등 관련 제품들도 조만간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안데스 산맥에서 공수해온 마테와 로컬 유기농 차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카페가 등장했다. 플러싱에 ‘쫌 색다른 카페’가 문을 연 것. 모로칸 민트, 블루베리 아사이 등 로컬에서 생산된 유기농 차 제품과 미네랄이 풍부한 남미의 마테차를 공수, 판매중이다.

차를 마실수 있을 뿐 아니라 구입도 가능하다.

관계자는 “미네랄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미온수나 찬물에 우려 먹는 차”라며 “다이어트뿐 아니라 남녀의 생식능력을 보호하고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한번 마신 고객들은 다른 고객들에게 추천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백보다는 말린 상태 그대로의 차가 효능이 크기 때문에 원할 경우 이들을 따로 구입해갈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차로 즐길 뿐 아니라 아이스크림에 뿌려 먹을수 있는 페루산 마카 가루도 판매중이다. 마카는 정력과 호르몬 균형에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인 마트에서도 최근 색다른 건강차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유기농 마테차’,‘자색 옥수수차’, ‘매화차’, ‘수국차’, ‘솔잎차’, ‘뽕잎차’ 등 각 브랜드별로 종류만30가지에 달하고 있다. 한 한인 마트 관계자는 “최근 건강 화두는 당뇨와 노화방지”라며 “이와 관련된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뽕잎차, 석류차, 마테차 등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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