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마토 감자 아보카도 상온에 두는게 더 좋아

2014-06-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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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 보관 피해야 할 음식들

토마토 감자 아보카도 상온에 두는게 더 좋아

모든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토마토나 감자, 아보카도 등은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통 재료를 사면 과일과 채소는 바로 냉장실로 직행하기 마련이다. 누구나 이 방법이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음식이 냉장고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은 아니다. 냉장고 안에 안심하고 넣어둔 잼이 곰팡이가 낀 것을 발견하거나, 무조건 냉장고에 넣었다가 오랫동안 잊고 있던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 지금 당장 냉장고 문을 열어볼 것. 그리고 다음에 소개하는 목록의 음식이 들어있다면 밖으로 꺼내놓길.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특유의 풍미가 사라진다. 차가운 공기가 토마토의 숙성과정을 멈추고 껍질 속 세포막을 손상해 수분기를 뺐는다. 토마토의 올바른 방법은 바구니나 느 그릇에 담아 상온에 두는 것이다.


▲바질

바질은 냉장고에서 금세 시들기도 하지만 냉장고 안에 온갖 냄새를 흡수해버린다. 바질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후 냉동실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감자

감자를 냉장보관하면 감자의 녹말성분이 당분으로 변한다. 감자는 검정 봉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종이 봉투 대신 공기가 통하는 비닐봉지에 담아 둘 것. 고구마도 같은 방식으로 보관하면 된다.

▲양파

양파는 냉장고에 있으면 수분 때문에 금세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긴다.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감자랑은 꼭 분리해 둘 것. 같이 두면 둘 다 금세 썩는다.

▲아보카도


완전히 익은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다. 그러나 덜 익었다면 상온에서 좀 더 숙성시키는 것이 좋다.

▲마늘

냉장고 안 대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할 것. 냉장보관하면 금세 파란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핀다.

▲빵

냉장고에 넣으면 수분이 날아가 말라버린다. 상온에 두고 하루이틀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오래 둬야 한다면 잘 싸서 냉동보관할 것.

▲올리브유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냉장보관하면 기름이 응결돼 딱딱해진다.

▲커피

냉장고 탈취제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커피는 냉장고에 넣으면 안된다. 맛과 신선함을 유지하려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대용량이라면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꿀

뚜껑만 제대로 닫아놓으면 영원히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고에 넣으면 설탕처럼 굳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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