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주(사랑의 병원 원장)
암 치료의 궁극적 성패는 재발 여부에 달려 있다. 암의 재발을 막는 것은 우리 몸이 가진 정교한 면역시스템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암은 항암제가 아닌 면역력에 의해 제거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10가지 코드’를 기억하면 암의 재발도 막을 수 있다.
1. 해피타임을 가져라
행복한 시간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높아지고, 암 유전자가 약화된다.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고, 즐거운 대화시간을 많이 가져라.
2. 알칼리수를 마셔라
알칼리수는 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폐물을 잘 배출시킨다. 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3.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셔라
산소가 많이 공급되는 곳에서는 암이 자랄 수 없다. 피톤치드는 암 성장을 억제한다. 산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흡수하면 암의 성장이 억제된다.
4. 식물 영양소를 섭취하라
신선한 야채와 과일, 해조류에는 암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식물영양소가 풍부하다. 식물영양소는 천연으로 공급해야 하고, 종류가 많을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생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다양한 종류의 곡류, 콩, 견과를 섭취하라.
5. 운동을 생활화하라
혼자서는 운동이 잘 안되므로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게 좋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암 억제 유전자가 작동된다. 암환자 중 운동을 하는 그룹의 완치율·생존율이 훨씬 높다.
6. 체온을 높여라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저하된다. 온냉교대법, 반신욕, 족욕과 일광욕을 생활화하라. 최근 온열치료가 항암제, 방사선의 암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7. 면역시스템을 자극하라
획기적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영양요법이나 면역요법을 실시하라. 항암 치료·방사선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면역을 높이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다.
8. 치료와 회복의 균형을 유지하라
약을 지나치게 쓰면 독이 될 수 있다.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시에 몸의 면역력을 고려해서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치료 스케줄에 몸을 맡기지 말고, 몸에 맞는 치료 스케줄을 잡아라. 암 치료, 원인 제거, 면역력 증대라는 3대 요소의 균형도 중요하다.
9. 힐링일기를 써라
고통과 아픔을 담아두지 말고, 글쓰기를 통해 풀어내라. 용서와 화해도 필요하다. 대화하면 치유가 되는 사람과 자주 만나라.
10. 치료의 주도권을 가져라
‘내가 암에 걸린 것도 불행하지만, 암이 나에게 걸린 것도 불행한 일이다. 너 잘 걸렸다’라는 긍정적 자세로 치료에 임하라. 의사에게 무조건 이끌려가지 말고 치료의 동반자로 삼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