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홍역주의보’...18개주 환자 288명
2014-05-31 (토)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미전역에 홍역주의보가 발령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5월23일까지 뉴욕을 비롯한 18개주에서 총 288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20년만의 최다 발병 건수이다. 특히 뉴욕시에서도 올해 3월께 맨하탄 북부지역과 브롱스 등지에서 20여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하며 각 지역 의료기관을 통해 홍역 감염균이 퍼진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뉴욕시 보건국은 "홍역은 주로 감염자의 호흡기를 통해 나온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머물다가 전파되는 감염률이 매우 높다"며 "열흘간 잠복기 후 발진증상을 일으키다 화씨 104도(섭씨 40도)에 이르는 고열을 동반해 유아 감염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니 생후 12개월 이상의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미접종 유아는 빠른 시일내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천지훈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