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사·한의사 ‘의료선교 새 방향’ 모색한다

2014-04-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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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선교대회 6월20~21일 나성영락교회서 42개 선교단체 사역 소개 동역기회 제공

▶ 데이빗 톰슨 등 강의… 의대진학 세미나도

의사·한의사 ‘의료선교 새 방향’ 모색한다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선교사역을 다짐하는 의료선교대회가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린다.

의료 전문가들은 선교에서도 큰 빛을 발한다. 영혼을 살리는 복음을 전할 때 아픈 육신을 함께 치료하는 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와 약사 등 의료 전문인들이 세계 곳곳을 찾아 장기 또는 단기 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의료 선교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성경적인 바탕을 다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집회가 마련된다. 전 미주의 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인 의료 선교사역이 성장하는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 의료선교협의회는 나성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김경진)에서 오는 6월20~21일 이틀간 제5차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주제는 ‘주님을 통한 온전한 치유’이다. 성경 데살로니가 전서 5장23절의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는 내용이 집회를 이끄는 기본 구절이다.


의료선교대회는 ‘전인 치유-예수님의 치유’가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 의료 전문인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여 지도록 돕고 지원하는 사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척추신경의 등 의료 분야의 모든 전문인들이 모여 선교 사명을 논의하고 정보를 나누게 된다.

한미의료선교회는 “선교대회를 통해 참석자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이러한 잃어버린 자, 흩어진 자, 상한 자, 병자들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대회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 또 “이 대회가 크리스천 의료인들 안에 있는 예수님의 민망히 여기셨던 그 마음이 불씨가 되어 참석자 여러분이 모두 예수님의 선교에 자신을 드릴 수 있기를 강력히 도전해 줄 것 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틀간의 의료선교대회 기간에 나성영락교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47개 선교단체가 동참해 각각 부스를 설치, 사역을 소개하면서 의료 전문가들과 바람직한 동역의 기회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간호대학과 약학대학으로 진학하기 원하는 학생들을 안내하기 위해서 특별 세미나가 마련돼 있어 한인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생생한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체 집회의 강사로는 의사인 안신기 목사를 비롯해 김춘근 박사, 교육학 박사인 김수지 간호사, 의사인 데이빗 톰슨 박사 등이 나온다. 현재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마감은 6월13일이다. 의료선교대회 참석자에게는 프로그램 책자와 식사가 제공된다.

이번 집회는 나성영락교회 이외에 베델한인교회, 은혜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를 비롯해 HPM, WCNF, GDA, KPM, MOM 등의 단체가 후원한다.

나성영락교회 주소 1721 N. Broadway, Los Angeles, (626)629-6151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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