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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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판매 규제한다

2014-04-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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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18세 미만 판매금지 규제안 상정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전자담배(e-cigarettes) 규제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FDA는 23일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전격 상정했다.

이번 조치는 수년간 정부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시장규모가 2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해온 전자담배의 남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향후 75일간의 공청회 기간을 거쳐 FDA 규제안이 확정되면 로릴라드, 알트리아그룹 같은 전자담배 제조업체는 미성년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없음은 물론 무료 샘플배포와 성인 전용이 아닌 장소에서의 자판기 판매도 금지된다.

뿐만 아니라 니코틴의 중독성을 경고하는 표지도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그러나 전자담배 및 파이프, 물 담배의 온라인 판매나 TV 광고는 제한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자담배 옹호론자들은 전자담배가 폐를 손상시키는 타르가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흡연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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