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화장치 불량 캇 사고. 리콜 직후 일부 소 제기
160만대 ‘늑장 리콜’과 결함 은폐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소비자들로부터 잇따라 소송을 당했다.
원고들은 GM이 점화장치 이상으로 리콜한 160만대 외에 다른 차량에도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이와 관련한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쉐보레 코발트 차량 구입 소비자 13명은 이날 "GM이 밝힌 2005∼2007년식 이외의 코발트 차량에서도 점화장치 이상이 발견됐다"며 GM을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해당 차종의 기술 관련 서류들을 검토한 결과 문제의 점화장치 외에도 결함이 있으며 점화장치가 장착된 위치에도 이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생산된 코발트를 구입했다.GM은 미네소타주에서도 2006년에 발생한 2005년식 코발트 충돌 사고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상태다.
GM은 지난달 쉐보레 코발트와 폰티액 G5 등 차종의 점화장치 결함으로 160만대를 리콜한 데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뷰익 엔클레이브 등 SUV 차량 에어백 이상으로 150만대를 추가 리콜해 물의를 빚었다.
한편 CBS는 2005∼2006년 미국 정부의 ‘초기경보보고’(EWR) 시스템에 접수된 인명피해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발트의 에어백 이상에 따른 인명사고 건수가 동급 차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코발트의 에어백 관련 인명사고는 2005년 110건, 2006년 161건으로 동급 차종을 압도했으며 특히 2006년의 경우 혼다 시빅의 10배, 도요타 코롤라의 4배에 달했다고 CBS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