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팔래치안 산맥 단독종주 도전
2014-03-18 (화)
애팔래치안 산맥 단독 종주에 도전한 임정률(오른쪽에서 두 번째)씨가 메아리 산악회원들과 함께 16일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메아리 산악회>
메아리 산악회의 임정률(44)씨가 미동부의 주요 산맥인 애팔래치안 산맥 단독 종주에 나선다.
임씨는 16일 플러싱 병천자매 순대 식당에서 2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완주하겠다”며 의기충천했다. 이번 대장정에서 임씨는 애팔래치안 산맥이 이어진 조지아에서부터 메인까지 총 14개주를 통과한다. 2,180마일에 이르는 코스에서 임씨는 4개월 동안 숙식도 홀로 해결한다.
3년 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임씨는 “평소 야영을 좋아해 언젠가 종주를 해봐야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며 “메아리 산악회를 통해 큰 용기를 얻어 이번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를 기원해준 산악회 식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이달 30일 출발해 8월 중순께 완주를 마칠 예정된다. 이날 산악회는 임씨에게 6,000달러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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