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가 정부보조 혜택… 이달말 신청 마감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목표로 한 건강보험개혁법(ACA·이하 오바마케어) 신청 마감일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지금까지 가입 신청자가 전국에서 4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부터 현재까지 전국 50개 주 420만명 이상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 신규 가입자가 당초 예상치인 700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오바마케어가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지난 1월과 2월 사이에 급증했다. 실제 지난 1월에만 전국에서 무보험자 또는 저소득층 114만6,000명, 2월에는 94만3,000명이 민간 또는 정부보조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전체 가입자 중 80%는 정부보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보험자는 오바마케어 가입 마감일인 3월31일까지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현재 뉴욕과 캘리포니아, 워싱턴 DC를 포함한 16개 주는 오바마케어를 자체 시행 중이다. 뉴저지주 등 나머지 주들은 연방 헬스케어 웹사이트(healthcar.gov)에서 정부보조가 가능한 등급별 건강보험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가입률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18~34세 무보험자들은 전체 가입자 중 기대치인 40%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55%는 여성, 45%는 남성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중 63%는 본인부담금 30%인 실버등급을 선택했다. 다만 5명 중 1명은 첫 달 보험료를 아직 납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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